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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내 주방 안전도 점검표” 자가 진단 시트

① 개요·점수체계·진단원칙·우선순위|“내 주방 안전도 점검표”를 쓰는 방법과 결과 해석

이 자가 진단 시트의 목적은 장비 보유 여부가 아니라 상시 가용성·행동 재현성을 수치로 확인하는 데 있다. 채점은 항목당 **0점(미흡)·1점(부분 충족)·2점(완전 충족)**의 3단계로 하며, 필수 항목(열원차단 스위치, K급 소화기, 소화담요, 대피 동선 A/B, 경보기, 환기 인터록)은 가중치×2를 적용한다. 진단 영역은 배치·장비·운전·환기·전기/가스·청결·훈련/문서 7개이며, 각 영역 점수를 합산해 총점 100점 환산으로 본다. 80점 이상=양호, 60~79점=개선 필요, 59점 이하=즉시 조치로 구분하고, 낮은 점수 항목을 심각도×발생가능성으로 매트릭스화하여 **즉시(48시간 이내)·단기(2주)·중기(1~3개월)**로 우선순위를 정한다. 기록 증빙은 사진(정면·라벨·게이지)·점검표·세정 영수증·차압/풍량 수치 4종을 기본으로 첨부하고, 상태가 애매하면 비고란에 원인과 임시대책을 서술한다. 진단은 월 1회 정기, 배치 변경·장비 증설 직후, 근접사고 발생 후에 즉시 재실시하며, 매 분기 첫째 주에는 교대 전원 참여 원칙으로 시행해 행동의 재현성을 확인한다. 체크는 눈으로 보기→손으로 만지기→수치로 확인하기의 순서로 진행하고 있는가보다 지금 당장 쓸 수 있는가를 묻는다. 예컨대 K급 소화기는 눈높이 이하(0.8~1.2m)·전면 1m 무장애·게이지 녹색·봉인핀/호스 양호가 동시에 맞아야 2점을 준다. 마지막으로, 점검자는 퇴로를 등지고 이동하며 확인해 실제 비상 환경의 접근 각도를 몸에 새긴다—이 시트는 채점표인 동시에 훈련 도구다.

“내 주방 안전도 점검표” 자가 진단 시트

② 배치·K급·소화담요·경보기·일상/주간 체크|현장에서 바로 적용하는 핵심 항목과 합격 기준

배치 영역은 가열 존 1m 이내 가연물 0건이 최우선이다. 종이컵·비닐·젓가락·포장재·박스가 1m 내에 없으면 2점, 일부 존재 시 1점, 상시 적치면 0점. 대피 동선 A/B의 폭은 최소 80cm(권장 90cm), 코너 미러바닥 라인이 유지되면 가점한다. K급 소화기는 가열기에서 팔 길이+한 걸음(1.5~2m), 눈높이 이하에 있고 브래킷 흔들림 0이면 2점, 높이 초과·진동 있으면 1점. 소화담요는 가열기 바로 옆 하부장 전면에 걸려 사선 하향 미끄러뜨리기가 가능해야 하며, 포장에 막히거나 위치가 멀면 감점한다. ABC/CO₂는 출입구 측에 두어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고, 각 장비 전면 1m 무장애를 지키면 2점. 경보기광전식 연기를 부엌 문턱 또는 복도, CO 경보기를 가스기기·보일러 인접 높이에 설치하고 월 1회 테스트·연 1회 배터리 교체가 로그로 남아야 한다. 일상 체크는 오픈 전 6분 루틴으로 표준화한다: 가열 존 1m 가연물 0, K급 게이지 녹색·봉인핀 이상 무, 소화담요 탭 노출, 피난문·유도등 정상, 멀티탭 발열/변색 무, 가스 냄새/치익 소리 무. 주간 체크는 요일 지정으로 후드 필터 탈지, 브래킷/표지 가독성 확인, ABC 분말 가볍게 흔들어 케이킹 방지(K급은 흔들지 않음)를 포함한다. 모든 항목은 체크박스+동사로 시작하는 문장(“게이지확인”, “필터탈지”, “무장애확보”)으로 기록해 행동→증빙의 연결을 만든다.

③ 환기·덕트·전기·가스·기름관리·수치화|사고의 ‘크기’를 줄이는 운영 지표와 합격선

환기는 포집·배출·균형의 3축을 수치로 본다. 필터 전후 차압풍량/유속분기마다 측정해 기준선을 만들고, 차압이 상승하거나 풍량이 저하되면 세정 시점으로 판정한다. 메이크업에어는 후드 전면으로 역풍을 만들지 않게 위치·풍량을 조정하고, 실내 과도한 음압으로 출입문 틈바람이 플레어를 끌어올리지 않도록 밸런스를 맞춘다. 덕트는 점검구를 일정 간격으로 설치해 곡관·수평구간·드레인 웰 등 저유속 축적 지점을 우선 세정하고, 분기 전문 세정두께/내시경 사진을 로그로 남기면 2점. 전기는 고열 장비를 **전용 회로+접지+누전차단기(RCD)**에 연결하고, 플러그 변색·그을음·헐거움 0건이면 합격, 코드 감기·릴 사용으로 열을 가두면 0점. 스마트플러그/열화상 스팟체크로 콘센트 발열을 월 1회 기록하면 가점한다. 가스는 누설 경보기+자동차단 밸브 연동, 호스 균열·클램프 이탈 분기 교체가 표준이며, LPG 실린더 수직 고정(체인/클램프)·상·하부 환기구 확보·비눗물 누설 검사가 사진 증빙으로 남아야 한다. 기름관리는 색·냄새·거품성·점도로 폐기 주기를 1~3영업일 범위에서 수치화하고, 외부 IR 온도계로 유지 온도를 관리하며, 바스켓 드립 타임 확보로 표면 교란을 줄이면 2점. 금기 3대—물 붓기, 불붙은 팬 이동, 창문·후드 급개방—은 벽면 피토그램 노출로 상시 확인하고, 교육 이수 서명과 퀴즈 결과를 월간 요약표로 남긴다. 핵심은 숫자·로그·사진이 함께 존재하느냐로 합격을 가르는 것이다.

④ 대피동선·콜아웃·훈련·문서·KPI|‘3분 기술’을 점수로 굳히는 운영과 개선 루프

비상 행동은 시간 목표로 점검한다. T+00:00 콜아웃(“불이야! 열원오프!”), T+00:30 전원/가스 차단, T+01:00 소화담요 사선 덮기, T+01:30 K급 미스트/팬형 분사(먼 가장자리→중앙), T+03:00 재발화 관찰 종료3분 내에 재현되면 2점. 대피 동선 A/B바닥 라인과 **출구 화살표+거리 표기(예: 12m)**가 선명하고, 소화기 전면 1m 무장애가 지켜지면 합격이다. 역할카드(IC·소화·통신·대피·안전관찰·서기/타임키퍼)를 명찰 뒤에 넣고 월 1회 3분 드릴, 분기 1회 종합훈련(대피 포함)을 달력화한다. 119 신고 스크립트(상호·주소·층/구역·연소물·부상자·연락처)와 고객 안내 멘트(“지금 즉시 가까운 출구로 이동해 주세요. 결제·물건은 두고 나오셔도 됩니다”)를 포스터·스티커·QR 영상으로 배치하면 가점. 문서 4종 세트—설치도·배치사진, 점검표(일상·주간·월간·분기), 정비·재충전 영수증, 세정·차압·풍량 로그—가 클라우드에 모이고 최근 6개월 공백 0이면 2점. KPI는 “점검 준수율 100%”, “K급 상시 가용률 100%”, “설치 높이(≤1.5m)·전면 무장애 위반 0”, “드릴 참여율 ≥95%”, “결함→조치 TAT ≤24h”로 잡고, 미달 항목은 원인–대책–기한–책임자를 적어 다음 점검 때 닫힘 상태를 확인한다. 최종 페이지에는 총점/등급즉시·단기·중기 개선 리스트를 자동으로 정리해 우선조치 3건만 크게 남긴다. 이 시트의 철학은 간단하다. **장비(K급·담요)×절차(SOP)×환기(차압·풍량)×훈련(3분 기술)**을 숫자와 증빙으로 굳히면, 당신의 주방은 항상 같은 품질로 안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