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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박물관 운영실무 매뉴얼: 분쟁·유실물·촬영·저작권

전시·열람 공간 표지(사인) 시스템 — 문구·픽토그램·가독성·배치 A/B 가이드

1) 원칙(30초 브리핑)

  • 짧게·행동형: “금지”보다 해야 할 행동을 앞에 둡니다(예: “포토존 이용 후 이동”).
  • 일관성: 아이콘·색·문체·위치가 층·구역별로 통일되어야 합니다.
  • 가시성: 거리·조도·혼잡을 고려해 글자 크기·대비를 수치로 관리합니다.
  • 접근성: 고대비·다감각(텍스트+픽토+촉각), 쉬운 한국어다국어를 병행합니다(14편 연계).

전시·열람 공간 표지(사인) 시스템 — 문구·픽토그램·가독성·배치 A/B 가이드

2) 타이포·가독성 수치(현장 기준)

  • 기본 글꼴: 산세리프 계열(획 대비가 적고 멀리서도 읽힘).
  • 문자 높이(대문자 기준)
    • 원거리 유도 표지(5~15m): 최소 80~120mm
    • 구역/방향(2~5m): 40~70mm
    • 규정·주의(1~2m): 20~35mm
  • 문장 길이: 12자 내외/줄, 최대 2줄 권장.
  • 행간: 문자 높이의 120~140%.
  • 대비: 텍스트/배경 명도 대비비 4.5:1 이상(고대비 표지는 7:1 권장).
  • 여백: 사인 가장자리로부터 문자 높이의 1.5배 이상.

현장 측정용 A/B 체크: 같은 위치에 큰 글자/짧은 문구 버전을 순환 적용 후 응답/민원 지표 비교(8·21편 연계).

 

 

 

3) 문구 작성 규칙(복붙용)

  • 구조: [행동 동사] + [구체 장소/도구] + [이유/효과(선택)]
    • 예) “통로를 비워 주세요 — 휠체어가 지나갑니다.”
  • : 예의 있으나 단정·간결. ‘~하시기 바랍니다’ 대신 명령형 완곡 사용(예: “이동해 주세요”).
  • 금지 문구대체수단을 함께 제시
    • “여기는 촬영 금지입니다. 포토존을 이용해 주세요.”(4·7·8편 연계)
  • 쉬운 한국어 병행
    • “정숙 구역입니다 → 조용히 해 주세요
    • “접근성 안내 → 휠체어·유모차 길 이쪽입니다.”
  • 다국어: 한/영 기본, 필요 시 中/日 추가. 의미 동등성을 유지(직역 금지).

4) 픽토그램 세트(표준 목록)

  • 동선/시설: 엘리베이터, 경사로, 화장실(성중립/가족실 포함), 수유실, 락커, 안내데스크, 출구.
  • 행동 규정: 촬영 금지/무플래시, 정숙, 음식·음료 제한, 유모차 주차대, 터치 금지, 줄 서기.
  • 접근성: 휠체어, 유모차, 보조공학 대여, 큰 글씨, 자막/자석 루프, 조용한 시간(14편).
  • 안전·응급: AED, 응급 키트, 비상벨(15편).

동일 스타일(선 굵기·코너 라운드·아이콘 크기) 유지가 핵심입니다.

 

5) 배치 원칙(거리·시점·높이)

  • 고도(바닥에서)
    • 원거리 유도: 1600~2000mm
    • 열람·규정: 1400~1600mm
    • 데스크·버튼: 900~1200mm(휠체어 접근 고려)
  • 시점: 코너 진입 3~5m 전, 엘리베이터 앞 정면, 대기열 시작 지점에 배치.
  • 중복·리던던시: 혼잡 구간은 머리 위 + 눈높이 이중 배치.
  • 라인·바닥 그래픽: 통로/대기열은 바닥 라인세워형 보드를 함께 사용(8·12편).
  • 사각지대: 포토존 뒤쪽, 계단 상단·하단에 추가 1개.

6) 구역별 표지 패턴(즉시 적용)

A. 입구/로비(첫 인상)

  • 큰 사이니지: “오늘의 전시/프로그램” + 픽토 + 맵 QR.
  • 기본 규정 3종 묶음: 촬영 가이드 / 정숙구역 / 통로 확보(8·14편 연결).

B. 전시실

  • 작품 앞에 “무플래시 / 터치 금지 / 거리 유지” 아이콘형 클러스터.
  • 포토존 유도: “여기서는 촬영 금지포토존은 10m 앞” 방향 화살표.

C. 열람실

  • 조용히” + 이어폰 아이콘 + “통화는 로비”를 1판에 통합.
  • 좌석 지도에 휠체어 동반석 아이콘(14편).

D. 교육실·대관 이벤트

  • 라인 보드: “줄의 시작 / 여기서 대기 / 입장은 좌측” 3점 세트(13편 대관 연계).

E. 화장실·가족실

  • 기저귀 교환대” 및 성중립 가족 화장실 아이콘 병기(16편).

7) 크기·제작 사양(현장 표준)

  • 사이즈 매트릭스(가로×세로)
    • 원거리 유도: 900×600mm / 1200×800mm
    • 규정·안내: 600×400mm / A3
    • 탁상·데스크: A4
  • 소재: PVC 발포판(실내용), 알루미늄 복합판(장기), 바닥은 논슬립 래미네이트.
  • 부착: 흡착/자석/케이블 타이(임시), 양면테이프+스크류(상시).
  • 인쇄: 무광(난반사 방지), 컬러 수 제한으로 유지·교체 용이.
  • QR: 짧은 URL과 함께, 스캔 거리 1~2m 기준로 제작.

8) 접근성·다국어 정책

  • 고대비: 배경 단색(짙은 남색/회색) + 흰 텍스트 또는 반대로 구성.
  • 점자·양각: 엘리베이터·화장실·출구·가족실 등 핵심 표지점자/촉각 라벨 병행.
  • 쉬운 한국어: 복잡한 용어를 간단히(예: “관람 방해행위 금지” → “다른 사람을 방해하지 마세요”).
  • 다국어 우선순위: 한/영 기본, 관광객 비중에 따라 中/日. 모든 언어는 행동 동등성 확보.
  • 웹 연동: QR landing은 고대비·큰 글씨·텍스트 대체(14·21편 연계).

9) A/B 테스트 루틴(표지 효과 측정)

  1. 가설: “포토존 유도 화살표 크기를 키우면 플래시 민원이 감소한다.”
  2. 변수: 화살표 크기/문구 길이/아이콘 유무 중 1개만 변경.
  3. 기간: 최소 2주(평·주말 포함).
  4. 지표: 관련 민원 건수/천 명, 표지 인지율(현장 미니 설문), 혼잡 체류시간(관제 관찰).
  5. 결정: 효과가 확인되면 표준 사양으로 승격, 데이터는 22·21편 대시보드에 반영.

10) 유지보수·교체 주기

  • 점검 주기: 주 1회 외관·고정 상태, 월 1회 전체 재배치 검토.
  • 손상·오염: 우선 교체 대상. 바닥 라인은 분기 1회 재도색/재부착.
  • 콘텐츠 갱신: 정책 변경(촬영/정숙/유모차) 시 동시 업데이트(4·7·8·14·16편 동시 반영).
  • 버전관리: 사인 하단에 버전·개정일 표기(예: v1.2 2025-09-14).

11) KPI·대시보드(정의·산식)

  • 촬영 민원/천 명(목표 하락)
  • 열람실 정숙 민원/천 명(하락)
  • 포토존 체류시간(분)(적정 범위 설정)
  • 표지 인지율(%)(현장 미니 설문 “표지를 보셨나요?”)
  • 표지 결함률(%)(점검 대비 결함 수)
  • A/B 승률(%)(테스트 채택 비율)

12) 템플릿(복붙용)

A) 규정 3종 묶음(전시실 입구)

  • 무플래시 — 작품을 보호해 주세요.”
  • 터치 금지 — 거리를 유지해 주세요.”
  • 포토존은 이쪽 → 10m”

B) 열람실 기본판

  • 조용히 해 주세요 — 통화는 로비에서.”
  • 자리 이탈 30분 이후 좌석이 비울 수 있어요.”(운영 방침 선택)

C) 대기열·포토존

  • 줄의 시작 여기입니다.”
  • 1팀 3컷 — 다음 팀을 위해 협조해 주세요.”

D) 접근성 길찾기

  • 휠체어·유모차 길 → 엘리베이터 15m”
  • 조용한 시간 수 10:00–11:30”(14편 연계)

E) 점검 스티커

  • 표지 점검 완료 / 담당 OP07 / 2025-09-14”

13) FAQ

Q1. 표지가 너무 많아 오히려 안 보인다는 의견이 있어요.
A. 핵심 3개만 묶음으로 만들고, 나머지는 QR 상세안내로 분산하세요. 중복 위치는 통합합니다.

Q2. 다국어 표기가 복잡해집니다.
A. 한/영 2단 구획으로 나누고, 긴 언어는 QR로 확장하세요. 행동 문구는 짧고 동일한 의미로.

Q3. 포토존 안내를 해도 플래시가 줄지 않습니다.
A. 아이콘 크기·화살표 방향·거리 안내 숫자를 키우고, 무전 스크립트(8편)로 현장 유도를 병행하세요.

Q4. 열람실 민원은 어떻게 줄이나요?
A. 정숙+통화 이동한 판에 통합하고, 좌석 지도·조용한 시간(14편) 안내를 함께 노출하세요.

Q5. 임시 대관 행사 때는요?
A. 가변 사인 키트(세워형 보드·바닥 라인·번호표)로 구성하고, 행사 후 원상복구 체크리스트(13편)와 연동하세요.

 

근거/참고

  • 공공 문화시설 표지의 일반 원칙: 짧고 행동 중심·고대비·일관 배치.
  • 실무 관행: 포토존/정숙/동선 표지를 클러스터로 묶어 과부하 감소, A/B 테스트로 효과 검증.
  • 내부 연계: 4·7·8편(촬영/정숙/방해행위), 12편(단체관람), 13편(대관 행사), 14편(접근성), 16편(유아 동반), 21·22편(데이터·대장).

※ 본 글은 일반 정보 제공이며, 구체 사안은 귀 기관 내규 및 현장 상황, 필요 시 전문가 자문을 권장합니다.